이사장 인사말
“아이들은 우리가 보지 못할 미래를 향해 보내는 살아 있는 메시지이다.”Neil Postman, The Disappearance of Childhood (1982)
안녕하십니까?
2026년 1월부터 2년 간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을 맡게 된 유희정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여러 분들께 인사 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아 가고 있는 현재의 한국 사회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 미디어의 영향력, 다양한 가치관의 공존과 충돌, 세대 간의 차이 확대와 같은 이슈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어른들조차 그 속도와 방향에 적응하기 어렵다고 느끼면서도, 동시에 다음 세대의 소아, 청소년들이 그 안에서 생물, 심리, 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도와야 하는 책임도 느끼고 있습니다. 그것이 현재 그 어느 때보다도 소아,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대한 많은 관심과 담론들이 존재하는 이유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우리의 미래 세대의 발달, 정신건강, 그리고 성인기로의 건강한 이행을 위해 해야 할 일을 고민하고 실행하고자 하는 전문가들에게, 지혜를 나눌 수 있는 장이 되고, 아울러 의학적으로 타당한 길잡이를 제공하는 안내자가 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 학회가 학문의 중심이 되고, 근거에 기반한 의료를 지원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아청소년정신의학의 포괄적인 영역을 균형 있게 다루기 위해, 향후 2년 간 학술대회와 연수교육의 주제와 흐름을 미리 기획하려고 합니다. 또한 꾸준히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회원들을 발굴하여 연구 결과들을 발표하고, 학회를 기반으로 깊이를 더할 나갈 수 있게 돕겠습니다.
둘째, 정신건강의 문제들이 나날이 더 복잡해지는 만큼,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분들의 집단지성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학회의 활동과 역량을 널리, 올바르게 알림과 동시에, 많은 전문가들이 학회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문도 더 넓게 열겠습니다. 이를 통해 학회가 좀 더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며, 나아가 더 깊이 사회 안에 뿌리내릴 수 있게 하겠습니다.
세째, 학문과 의료의 후속세대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 없이 고민하겠습니다. 소아청소년정신의학을 수련하고 있는 전임의 선생님들, 나아가 정체성의 확립을 필요로 하는 전공의 선생님들이 미래의 지표를 세우는 데 도움을 주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40여 년 간 이루어 온 역사를 이어 받아 학회가 깊이를 더하고, 소아청소년정신의학과 의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사진들과 함께 꾸준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 유희정 드림